NEXT Short-Form
본문바로가기

NextShortForm


예술 아카이빙 | 시즌 1

댄스필름 <하울링(HOWLING)>

Dance Film <HOWLING>
박채원(Chaewon Park)
드라마 | 2021년 | 8분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한 세계를 깨트리지 않으면 안된다

30명의 Pick!을 받았어요
My Pick!

📌 연출 및 안무자 소개
  안녕하세요, 댄스필름 '하울링'의 연출, 안무 및 출연을 맡은 박채원입니다. 
저는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 졸업 후 무용수로 활동하다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에서 창작공부를 하며 안무자로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트라우마를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을 네러티브로 담은
<2018 서울무용센터 댄스필름 지원사업 선정작 '빨래가 마르기까지'>를 시작으로
공연장이 아닌 필름 안에서의 무용 안무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댄스필름을 통해 어떻게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연구하던 중 이번 컨텐츠인 <HOWLING>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 <HOWLING> 기획의도
  <HOWLING>은 저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누구나 겪고 있을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갑작스레 자유롭게 활동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서 혼자만의 공간에 갇혀있는 시간이 길어졌던 요즘. 
혼자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
현실에 대한 불만 등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내면 속 불안의 목소리는 더욱 또렷해져 왔고, 
그 내면의 목소리가 짙어질수록 진짜 의지를 담고 있던 나의 세계가 흐릿해져갔던 경험을 <HOWLING>에 담고자 했습니다. 

  이 내면의 목소리는 우리를 무력하게 만들고, 더 깊은 어둠만 보여주며 빛을 보지 못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결국 나중엔 무엇이 진짜 '나'의 의지였고,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이 어디였는지조차 잊게됩니다. 
   
  그러나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한 세계를 깨트리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소설 <데미안>의 문구처럼 ,내가 마주한 목소리를 깨고 나와야 이 너머의 빛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내면의 목소리를 깨고 나오려는 매일의 작은 발버둥은 우리를 다시 빛으로 이끌것이라는 것,
그리고 그 빛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마주한 목소리 바로 너머에 있다는 것을 새기고 싶어 
이번 댄스필름 <HOWLING>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 댄스필름 <HOWLING> 의 감상포인트 
     댄스필름이란❓
 '댄스필름'이라는 장르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댄스필름은 말 그대로 '무용안무''필름'이 혼합된 장르입니다.
  그래서 이번 '하울링'에는 대사가 없고, 대신 무용수의 움직임과 사운드가 장면을 이끌어 나갑니다.


(Tip ! 더 재미있는 감상을 위해 음악 사운드와 볼륨 등을 집중해서 보실수 있는 환경을 추천드립니다:) )

    <HOWLING>의 이런 비언어적인 특징은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효과적인 사운드를 통해
‘내면’이라는 비시각적 소재를 더욱 감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또한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며 
작품 속 네러티브를 지루할 틈 없이 전달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각자의 경험에 비추어 작품을 감상하고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도 <HOWLING>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참여 스태프 소개
 어렵고 힘든 시기에 <HOWLING>을 위해 함께 고생해준 고마운 스태프들을 소개합니다. 
 

⭐ 조연출이자 촬영 및 편집을 맡은 박예원
 제 친동생이기도 합니다. 앞서 소개했던 <빨래가 마르기까지>라는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함께 댄스필름 장르에 뛰어들었습니다. 현재 영상 디자이너로 일하면서도 저와 이따금씩 
아이디어를 나누고 구상을 이야기하며 꾸준히 댄스필름의 연출과 촬영에 대한 계획도 놓지 않고 있습니다. 


⭐  음악감독 & 작곡가  한민희
 음악과 움직임이 만났을때 생기는 새로운 에너지에 매력을 느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에서 무용음악을 공부 중이고, 
현재 댄스필름 뿐만 아니라 무용 공연, 애니메이션과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작곡가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에서 함께 공부하며 알게 된 동료로서 이번 <HOWLING>의 안무와 공간을 음악으로 보다 더 입체적으로 빛내준 실력자입니다. 
 


⭐  출연 무용수 허지은
 학부시절 성균관대학교에서 같이 공부한 동기이며 현재 안무자, 기획자이자 무용수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와 몇년전부터 서로의 안무 작품에 무용수로 도와주기도 했었는데요,
이번에도 바쁜 시간을 쪼개어 <HOWLING>을 위해 열정적으로 무용수로서 작품을 빛내준 고마운 친구이자 동료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1 댄스필름 <하울링(HOWLING)> 8분
    마음껏 하늘을 마주할 수 있었던 자유로운 시간은 꿈처럼 사라지고 ‘나’라는 존재만 마주해야만 하는 공간에 갇혀 버린 지금. 나만의 공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동안 마주하고 싶지 않아 묵혀두었던 깊은 곳에서 내면의 목소리가 짙어져온다. 나를 무력하게 만드는 그 목소리의 존재를 부정하면 할 수록 그것은 나를 더 깊은 곳으로 끌어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