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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영화 | 시즌 3

이 편한 세상

What a Wonderful World
담장너머(Damjangneomeo)
다큐멘터리 | 2021년 | 11분

나는 살아남기 위해 어디로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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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p8-iMX7RRs

전쟁이 있었다.
전쟁에서 도망한 이들은 무차별적인 폭격을 피해 산을 넘고 강과 바다를 건넜다. 그저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건축물들은 세월이 흐르며 겉과 밖 모두, 조금 집의 형태를 갖춰갔다.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산업사회를 반겼다. 스스로 대형건물의 시대를 열었다. 어떤 댓가를 치르게 될 지도 모르는 채 우린 기쁨으로 성장의 시대를 맞이했다. 그렇게 도시가 만들어졌다.


현재. 살아가는 공간
전쟁을 모르는 이들의 전쟁
성장주의 사회 속 새로운 전쟁이 시작되었다. 전쟁을 모르는 세대도 매일 내 집 마련을 위한 전쟁을 하고 있다. 우린 이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건물을 세울 수도 없다. 그것의 가치는 끝없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에 의한 피해도 빼놓을 수 없다. 이 피해는 전쟁을 모르는 이들에게 전가된다. 이제는 자본에 대한 문제다. 자본을 많이 축적한 이들은 변화 앞에서도
강하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은 허락된 공간에 스스로의 삶을 맞춰야 했다. 이들이, 우리가 누울 자리는 점점 좁고 어둡고, 위태로워졌다. 이와 대비되게 건물들은 더 밝은 곳을 향해 높이, 그리고 점점 더 튼튼하게 올라가고 있다.


미래. 살아남는 공간
다른 생존 전쟁이 시작되었다. 누군가에게 책임을 물을 수도 타협도 불가능하다. 아마도 누군가는 계속 해결하려 노
력하고 있고, 누군가는 인지만 하고 있고, 누군가는 모른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 기후와의 전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공간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나의 다음 보호
처는 어떤 모습일까. 나의 보호처는 다른 생물종의 보호처도 마땅히 되길 바란다. 지구에 생채기를 내는 방식의 소비를, 나는 원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나는 살아남기 위해 어디로 가야 할까?”

  • 1 이 편한 세상 11분
    전쟁이 있었다. 전쟁에서 도망한 이들은 무차별적인 폭격을 피해 산을 넘고 강과 바다를 건넜다. 그저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건축물들은 세월이 흐르며 겉과 밖 모두, 조금 집의 형태를 갖춰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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