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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영화 | 시즌 2

나의 선한 친구에게

To my good friend
이윤선(Lee yunseon)
드라마 | 2021년 | 13분

끝없이 흩어진 사물들, 상상 친구를 잃어버린 과거에게

44명의 Pick!을 받았어요
My Pick!

1. 연세대학교 영화제작 동아리 <몽상가들 (Dreamer Production)>

 

 연세대학교 단편영화 제작 동아리 <몽상가들>에서 2021 여름방학 영화를 찍게 된 감독 이윤선입니다. 국어국문학과 휴학 중이고 몽상가들 내에서 진행하는 여러 영화에 조연출, 미술감독 등으로 참여하다가 처음으로 연출/감독작을 찍게 되었습니다

 동아리에서는 학기 영화, 방학 영화, 조별 영화 등 시즌을 나누어 영화를 진행합니다. 피칭자료를 공유하고 원하는 스탭들이 선착순으로 지원해 모이는 형태로 제작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편집, 연출, 영화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터디를 진행하며 배움을 공유하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Youtube : https://youtube.com/channel/UCQnOpYLm12tM21Q47nx2Ntg
(유튜브에는 친목 겸 스터디를 목적으로 하는 조별 영화 위주로 올라가는 상태입니다)

Instagram : @dreamers_prod 
https://instagram.com/dreamers_prod?utm_medium=copy_link

 

 

2. 영화라는 편지를 쓰게 된 이유

 

 사물 의인화의 시작은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쌓이는 쓰레기를 마주했을 때입니다. 그것들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얘네도 어디서 여러 시간을 거쳐 의도하지 않은 이곳에 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지점을 더듬고자 했습니다.
 
 11살 이전까지 무의식 속 상상 친구가 있다고 합니다.
 스티커를 붙여주고 꾸며주는 사물들이 어릴 적 상상 친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그냥 친구가 아닌 선한친구입니다. 이것은 사물들의 허물없음입니다. 이들은 그곳에 있을 뿐이고 의도는 없습니다. 동시에 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단어입니다.

 어른이 된 주인공의 표정은 냉소적입니다.
행동만으로 친구, 애인, 동생, 가족 등 쉽게 단정할 수 없는 둘 사이의 관계는 명명할 필요성을 상실한 사물과 사람의 관계입니다. 하이데거는 사물은 기능이 고장나면, 그때 자신의 존재를 엄습해온다고 했습니다. 영화 속 선풍기는 고장나지 않았습니다. 존재성을 인지하기도 전에 버려진 선풍기는 바깥 바람에 날이 돌아갑니다. 그 미련은 잃어버린 작은 추억에 잠겨있습니다.

 끝없이 흩어진 사물들에게,
상상 친구를 잃어버린 나의 과거에게 과하지 않는 온도의 편지를 전합니다. 나만의 것이지만 우리의 이야기이자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이야기의 일부분입니다
.

 

 

3. <나의 선한 친구에게>를 봐야하는 이유!

 

- 국어국문학과, 산업공학과, 비교문학과문화과, 동양화과, 실내건축학과 등 다양한 학과생들이 모여 만든 작품입니다. 덕분에 각자의 전공을 살려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여러 회의를 통해 영화를 꾸려 나갔습니다. 대학생들의 시선과 소통을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영화는 대사가 없어도 흘러갈 수 있습니다. 간결한 대화 속, 이미지의 연결을 통해 텍스트로 대체 불가한 내러티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배우 분들의 섬세한 연기에 주목해주세요 :)

- 우화, 전기체 소설 등 사물이나 동물을 의인화하는 작품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존재해왔습니다. 2021, 의인화를 시도한 이 작품은 현시대를 반영하여 색다른 관점을 줍니다.

 

 

4. 영화 제작 과정

- 미술 : 저희 영화는 이미지가 중요한 만큼 미술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로케이션 미술, 의상 미술 등 <나의 선한 친구에게> 미술 준비과정을 공유합니다.


아역 배우 로케이션 스케치


실제 촬영장에서 구현된 모습


성인 배우 로케이션 스케치


실제 촬영장에서 구현된 모습

 

- 의상 준비

 

- 콘티 & 부감도

 

- 촬영 현장

 

 

5. <나의 선한 친구에게>를 함께한 사람들

유라역 강유라
선풍기역 심선아
유라 아역 황유이
선풍기 아역 김태이
은빈역 조은빈
수아역 한수아

 

 

감독/연출 이윤선
(국어국문학과 2
학년 현재 휴학중, 중학교 때 영화를 찍겠다는 결심을 했다. 영화과를 가지 않았다는 콤플렉스를 원동력 삼아 영화를 찍는다. instagram @leesun_x)

조연출 이효선
(동양화과,
도예유리과 전공, 감독의 친언니이다. 현재 미술작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instagram @na_hyosun_ida)

프로듀서 복준환
제작부 임종민
촬영감독 김민영
촬영 보조 안성목 박준수 조덕재 정지원
미술감독 한수아
미술부/
연출부 이효선 박준수 김보민 정현주 조덕재 이진선
스크립터 이하나
슬레이터 박준수
조명감독 복준환
조명부 정호현 박준수 임종민 정지원
음향감독 정호현
음향부 조덕재 복준환
편집/
색보정 이윤선

제작투자 이찬규 이주현 이효선 몽상가들

 

감사합니다 :)

  • 1 나의 선한 친구에게 13분
    더운 여름날, 어릴 때부터 함께 있던 친구가 있다. 머리카락을 뜯는 내 친구가 이상하다. 다음날엔 손가락을 깨물어 피가 흐른다. 피를 닦아주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이제 버릴 때도 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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